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달라이 라마 14세 (문단 편집) == 환생(= 후계자 결정) 관련 입장 == 공식적으로 달라이 라마는 [[환생]]전승의 형태로 세습되지만, 이에 대해 14대 달라이 라마는 엄밀히 말해서 대외적으로는 긍정도 부정도 하고 있지 않다. "정말로 자신이 부처의 환생이 맞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선대 달라이 라마와 강한 유대감을 느낀다"고 대답한 적이 있으며, "설령 내가 입적하더라도, 후대 달라이 라마는 환생전승이 되지 않고 중생이 더 이상 달라이 라마를 필요로 하지 않으면 대가 더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다만 [[중국계 미국인]] 저널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 [[전생]]에 대한 질문을 맞추었던 일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어릴 때는 자의식이 약해 전생에 대한 기억이 거울처럼 훤히 보였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자의식이 강해지기 때문에 전생에 대한 기억이 차차 흐려져서 지금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는 대답을 한 적이 있다. 2014년에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9&aid=0003299090|14대를 마지막으로 환생하지 않겠다(=후계자를 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붓다가 되어 열반에 든다는 의미로 해석한 경우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상좌부 불교에서는 사후에 더이상 윤회하지 않는 무여의열반을 지향하지만 대승 불교에서는 윤회와 열반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무주처열반을 지향한다.]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기보다는 달라이 라마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존재로 더이상 태어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합당하다. 또한 달라이 라마를 계승하려면 환생자를 찾아내고 이를 공인할 판첸 라마가 꼭 필요하다. 그런데 [[중국 공산당]] 정부가 (달라이 라마가 인정한) [[판첸 라마]]를 연금하고 자기네들이 별도로 판첸 라마를 옹립하였으므로, 달라이 라마 사후에 중공의 입맛에 맞는 꼭두각시를 15대 달라이 라마라며 옹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 정부]]는 관영언론인 환구시보를 통해 '''"現 달라이 라마가 환생제를 갖고 이래라저래라 할 권리는 없다. [[티베트 불교]]를 믿는 신도들은 달라이 라마 개인을 믿는 게 아니라 환생제 그 자체를 믿는 것이며, 우리는 다음에 환생할 달라이 라마는 이전보다 더 큰 업적을 이룰 것이며 조국을 사랑하고 불교를 발전시키는 승려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06061232|비판했다.]] 거기에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7111572|중앙정부가 수백 년간 달라이 라마를 책봉했다]]는 성명을 내면서 現 달라이 라마 사후 후계 문제에 개입할 뜻을 밝혔다. 2015년 4월에는 한술 더 떠서 '''"달라이 라마 개인이 환생을 거부할 권리가 없다. 달라이 라마의 환생은 [[중국 정부]]의 소관인데, 달라이 라마가 월권을 행사하려 한다."''' 라는 망언까지 하였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카를 마르크스]]가 이 사실을 알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것"이라며 비웃었고, [[영국]] <인디펜던트>도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던 [[공산주의자]]들이 [[환생]] 운운하는 게 우습다"며 조롱했다.--[[중국 정부]]의 능력이 드디어 [[염라대왕]]의 영역에까지 도달했다. 남들의 [[윤회]]까지 좌지우지.-- 다만 [[중국 공산당]]에 대한 비판과 다분히 풍자의 대상이 될 만한 상황과는 별개로, 이것을 단순히 '공산당이 [[유물론]]을 무시하고 환생을 인정하고 요구했다'고 볼 수는 없다. '티베트 불교 신도들은 환생제 자체를 믿는 것'이라는 표현에서 보듯 중공은 환생을 '종교적, 문화적으로 구성된 티베트 불교 특유의 의례 및 현상'이라고 보고 (다른 모든 종교의 중국 내 활동에 대하여 그들이 그러하듯) 이 의례를 중국 정부가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가톨릭]]과 비교해 보자면, 가톨릭은 세 명의 주교가 정해진 형식을 갖춰 [[성품성사]]를 행할 때 무조건 [[성령]]이 내려와 새 주교에게 지워지지 않는 주교품의 인호를 새긴다고 믿는다. 하지만 중공은 '''그런 건 모르겠고''' 아무튼 새 주교를 뽑을 땐 중국의 통제 아래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실제로 독자적으로 주교를 임명하며 서품식도 행한다. 가톨릭 입장에선 서품식이 형식을 갖췄고 동원된 주교가 유효한 주교인 한[* 중국은 [[중국천주교애국회]]를 통해 가톨릭을 통제하고 있으며 주교도 독자적으로 서품하지만, 공산당에 의해 서품된 주교라도 교황청에 순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교황청으로부터 사후 승인을 받은 주교는 합법적인 주교로 간주된다.] 중공 측 주교도 '불법이지만 유효'하지만, 이를 두고 중국이 성령의 강림을 믿는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티베트 불교/환생자 제도|환생]]이 서품식에 비해 신비주의적이란 [[오리엔탈리즘|편견]] 때문에 더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중국 입장에선 별반 다를 바 없는 태도이다. 공개적으로 [[환생]] 운운하는 표현 자체가 본의 아니게 웃길 뿐... 그 후로는 앞서 본 바와 같이 달라이 라마의 민주적 선출 가능성이라든가, 인도에서의 환생을 언급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